[연극성 성격장애 시리즈] 7. 연극성 성격장애의 치료 (2) 

- 인지행동치료 -

인지행동치료는 앞에서 설명했던 인지행동 이론에 근거한 치료방법이다.

인지행동치료는 그 사람의 사고와 신념이 감정과 행동을 결정한다는 기본 가정에 근거하고 있다.

따라서 부정적인 감정과 부적절하고 상황에 맞지 않는 부적응적인 행동은 

그 사람의 사고와 신념이 왜곡되어 있기 때문에 초래된다고 본다.

인지행동치료는 이렇게 잘못된 사고와 신념을 바로잡음으로써 치료적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치료 방법이다.

이를 위해서는 일단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왜곡된 사고와 신념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하고,

여러 가지 기법을 통해서 치료자와 환자가 함께 협력하여 그 파악된 오류를 수정하거나 

더 건설적이고 합리적인 것으로 대체해 나가야 한다.

1. 역기능적 자동적 사고 기록지

역기능적 자동적 사고 기록지란 

자신에게 어떤 감정이 들 때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그 일에 대해 그런 감정을 느낀 것은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했기 때문인지,

그 일이 일어났을 때 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 지금 이 감정을 갖게 한 생각, 즉 자동적 사고는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그 자동적 사고가 과연 합리적인 것인지,

합리적이지 않다면 다른 대안적인 합리적 자동적 사고는 무엇인지,

자신의 자동적 사고를 비합리적인 이전의 것에서 합리적인 것으로 바꾸면 

자신이 처음에 느꼈던 감정의 내용이나 정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스스로 확인하여 

아주 구체적으로 적어보는 자기보고 기록지이다.

또한 그 내용뿐 아니라 감정의 정도, 자동적 사고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정도 등을

1점(전혀 아니다)에서 100점(전적으로 그렇다)까지 스스로 매겨보도록 한다.

2. 행동실험

행동실험이란 자신의 부적응적인 자동적 사고와 관련된 상황 속에서 

실제로 어떤 행동적인 시도를 하는 ‘실험’을 함으로써 

자동적 사고가 잘못된 것이었음을 검증하는 것이다.

이러한 행동실험은 환자 스스로 도전해볼 만한 실험이라고 생각되는 정도로 치료자와 환자가 협의하여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김정욱‧한수정. 2000.연극성 성격장애.학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