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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치료 시리즈] 2. 보웬의 다세대 가족치료

관리자 2024-09-03 조회수 19




[가족치료 시리즈] 2. 보웬의 다세대 가족치료




보웬은 가족이 자연의 진화과정의 결과라고 보기 때문에,

보웬 이론은 '가족'에 관한 것이라기보다 자연의 일부로서의 인간 행동에 관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보웬은 개별성과 연합성의 균형에 있어 

가족의 정서역동이 다른 자연계 법칙과 동일한 역동을 따른다고 보았다.

가족 내 만성불안이 만연하면 연합성에 대한 압력이 증가하여 

가족원이 공동의 자아, 즉 융합 상태가 되는 것이다. 


보웬 가족치료 모델은 치료기법보다 여덟 가지 핵심개념을 중심으로 한 이론적 무장을 강조한다.


보웬 모델에서 치료목표는 자기분화의 증진을 촉진하는 것인데,

자기분화란 독립성과 연결성이 균형 잡힌 심리적 통합인 동시에

개인이 타인과 건강한 접촉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치료적 접근은 감정에 지배되지 않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내담자가 가족관계의 역사를 직면하고 현재 문제와의 관련성을 깨닫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다. 


운동장에서 경기를 직접 할 때보다 관람석에서 경기의 흐름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는 것처럼,

가족의 불안유형과 정서과정의 흐름도 한 걸음 떨어져 봄으로써

가족체계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자 자신이 가장 중요한 치료적 도구이므로 내담자 가족보다 더 높은 자기분화수준을 유지해야 하며,

이를 위해 치료자 훈련과정에서 원가족 탐색이 요구된다. 


보웬 가족치료 모델은 증상에 초점을 두기보다 

개인 또는 핵가족 증상의 맥락, 즉 여러 세대에 걸친 가족정서과정을 고찰한다는 면에서 창의적이며

개인을 비난하지 않는 체계적 관점을 가진 접근이다. 


지적체계와 정서체계의 균형을 강조하며

대물림되는 가족의 정서에 초점을 둔 이 모델은 

임상가에게 독특한 통찰력을 제공해 주었다.


최소 3세대 이상의 가족을 다룬다는 점에서 탐색범위가 넓으나,

실제 치료단위는 개인이나 부부에 한정되어 있다. 



◆ 자기분화


자기분화(differentiation of self)는 보웬 이론의 핵심 개념이다. 


이는 개인이 타인이 아닌 자신만의 방식에 따라 기능하는 것을 배우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자기분화는 정신 내적 개념인 동시에 대인관계적 개념으로,

정신 내적으로는 사고와 감정을 분리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며

대인관계적으로는 자신과 타인 사이의 분화를 의미한다. 


미분화 가족 자아군(undifferentiated family ego mass)란

온 가족이 감정적으로 한 덩어리가 되어 정서적으로 함께 고착되어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가족은 '지나친 가까움(over-closeness)' 때문에 

상대에 대한 정서적 반응성이 높고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듦으로써 결과적으로 상호거부를 초래한다. 





(출처) 정문자 외. (2018). 가족치료의 이해.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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